왜 항상 방금 전까지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집에만 오면, 아니면 사무실에만 들어가면 그렇게 술에 떡이 될 정도로 회식하고 술집에서도 두고 온 적이 없는 휴대폰이 연기처럼 사라지곤 합니다.
우리가 덤벙거려서 그런 것일까요? 물론 그럴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고, 공부하고 직장을 퇴근하거나, 학교를 마치고, 편안한 내 집에 와서 잠시 다른 행동을 했을 뿐인데, 도대체 어디에다 휴대폰을 두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내가 완벽하게 안심하고 있는 집이나 특정 공간에서 분명히 들어오기 전까지 쥐고 있었던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기기을 찾는 것은 보물 찾기의 설레는 느낌보다는 가슴 깊은 곳에서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가족과 별거하여 혼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찾을 방법마저 없기 때문에,
정말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거창하게 잃어버린 휴대폰을 GPS 분실 추적으로 찾아보는 어플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휴대폰을 찾아주는 어플은 없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가 싶었지만,
당연히 있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라진 휴대폰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보면 정말 다양하고, 조잡한 인터페이스의 관련 어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나름의 검증과정을 거쳐서 활용 중인 2가지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플레이스토어 받으러 가기
박수소리로 폰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erin.findphone
이것은 휘파람 소리로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ru.appache.findphonebywhistle
가급적 1일 1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는데 이번에 2가지의 어플에 대해서 동시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먼저 박수소리로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능은 단순합니다. 정말로 박수소리로 어디론가 사라진 스마트폰을 찾아줍니다. 실행 규칙을 정해놓고 빠르게 연타로 박수를 3 번지면 지정된 박수소리가 스마트폰 마이크로 유입되어 알람이 지정된 시간 동안 울리면서 나 여기 있다고 확실하게 위치를 알려줍니다.
세부적인 기능을 한번 보자면
- 실행 규칙
화면이 꺼져 있는 경우에만 어플이 작동되게 하는 방법과 항상 박수소리에 반응하게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 민감도
얼마나 민감하게 박수소리를 휴대폰 마이크로 포착해서 알람을 울려주는지를 설정하는 부분인데, 무작정 최대치로 민감하게 해 본 입장으로서는 손뼉 치지도 않았는데 혼자 알람 자주 울립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박수를 많이 치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분이시면 정말 짜증이 밀려올 수도 있고, 아니면 눈치 없게 매너모드도 설정하지 않아서 알람이 울리는 사람으로 주목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폰 하나 쉽게 찾자고 사회생활하면서 많은 희생을 할 수 없는 분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민감도를 적절하게 하자니 잘 인식이 안돼서 박수를 3번 치는 게 아니라 최소 3번 이상 연타로 쳐야 되는 수고스러움이 생기게 됩니다. 박수소리가 혼자 치면 공간감 있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정말 손이 아프게 강하게 쳐야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 소리, 진동, 플래시
박수소리에 반응할 때 콜라보로 같이 반응하게 되는 옵션을 정할 수 있습니다.
- 벨소리, 음량
벨소리 종류와 벨소리 음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그냥 기본으로 당연히 제공돼야 할 기능이지만, 다른 유사한 애플리케이션보다 강점이 되는 옵션으로 변신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어플들은 별도의 소리 지정 없이, 휴대폰 자체의 미디어 볼륨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미디어 볼륨을 평소에 낮게 설정해둔 분이라면 기기를 식별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광고 노출 빈도도 낮고 완전 무료에 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서, 박수소리라는 쉬운 노출이 있지만 깔끔한 어플 좋아하시면 권장할만한 수준은 됩니다.
이어서 휘파람으로 기기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휘파람 소리로 휴대폰을 찾는 것이 나만의 기기를 찾는 방식으로는 효율성이 좋습니다.
괜스레 학교나 직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타인의 박수소리에 시도 때도 알람이 울려되고, 발동하기 시작하면 분명히 중요한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되는데요.
그렇게 비교했을 때 휘파람은 확실히 희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 방식입니다.
하지만 휘파람으로 찾는 애플리케이션이 유료버전이 별도로 있는, 무료 버전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기능에 제한을 두고 있고, 다양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1. 정말 심각하게 많은 광고
물론 개발자분들이 어렵게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쓰는 입장에서, 어플에 포함된 노출 광고를 클릭은 안 할지라도 어느 정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조금 심합니다.
2. 조금 질 낮은 인터페이스 구조
이건 제 개인적인 판단인데요 알림 창 모드라던가 조금 촌스러운 부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3. 휴대폰 미디어 볼륨에 의한 알람 작동
평소에 휴대폰 미디어 볼륨을 작게 하시는 분들은 정작 필요할 때 휘파람을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나열한 단점들을 보완할 만큼 휘파람 소리에 정확하게 반응하고, 박수와 달리 생활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휴대폰을 찾을 때 정말 유용하게 알람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휘파람 특성상 고주파음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기에서도 쉽게 식별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만 보완하거나 위의 두 개의 기능들이 적절하게 합쳐진다면 완벽한 기기 찾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1. 치매 초기, 중증 치매 환자 및 단기 기억상실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
2. 쉽게 덤벙되고 타인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본인 폰을 자주 찾으시는 분.
3. 방이 너무 넓거나, 방이 너무 복잡하여 쉽게 기기를 찾기 어려우신 분.
4. 애완동물의 뭔가 잘 물어다가 숨겨 놓는 상황을 자주 겪으시는 분.
등등인데 진지한 마음으로 어떤 분에게 필요할까 고민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이제 불필요하게 휴대폰 어디 있는지 확인하느라 시간 낭비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우리의 휴식시간은 매우 귀중하고 너무 아깝기 때문인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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