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어릴 때부터 복잡한 수식을 덤벙되고 자주 실수해서 수학이라면 진절머리가 났었는데, 저와 다르게 수학에서 답이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고, 문제 푸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수학이라는 것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앞에 놓이게 되면, 해설과 공식 없이는 엄두도 차 못 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저는 수학에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갈수록 어려워지는 문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회피하기만 했었습니다.
모든 교과 과목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쉽다가 한번 벽에 부딪치고 나면 흥미를 잃고 점점 멀어지다가 나중에는 아예 해결하는 방법조차 몰라서 압도당하게 되어 포기하게 됩니다.
수학 문제 풀어주는 애플리케이션 포스팅하는데 자꾸 제가 느낀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내용은 줄이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어떠한 수학 문제를 직면하더라도 사진 한번 촬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단, 공식과 그래프로 이루어진 문제만, 사진 촬영을 통해 답과 풀이과정까지 깔끔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국어 지원 어플로 학생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PhotoMath입니다.
플레이스토어로 가서 받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icroblink.photomath
현재 100만 다운로드에 별 4.5개의 평가 수준이면 상당히 사용자들이 사용 후에도 만족도가 높은 어플 같은데요. 제가 학생은 아니지만 유용한 어플을 모으고 저장하는 입장에서 사용해보고 검증된, 호평받는 수학 문제 풀어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반드시 공식으로 이루어진 문제이여만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점은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고 답을 주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용방법은 정말 쉽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카메라 형식의 어플이 구동되면 문제를 촬영하면 바로 해답과 풀이가 나열됩니다.
단, 처음 문제를 찍을 때 조금 주의가 필요한데, 문제를 잘 찍어야 합니다. 문제 찍는 부분에서 어플의 호불호가 결정될 정도입니다. 문제를 찍어도 풀이가 안된다며 깊은 짜증으로 삭제할 수도 있는데요.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만 나오게 문제를 잘 찍어야 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찍지 않으면 '지금은 해결할 수 없지만, 조만간에 해결해 주겠다'는 접대성 멘트가 나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멘트가 나올 때 기다리면 되는 줄 알고 기다리시면 안 되고 다시 한번 문제가 인식될 수 있도록 여러 번 촬영하면 되겠습니다.
사용을 자주 하다 보면 어떻게 문제를 촬영해야 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일단 포스팅을 위해서 2015학년도 수능 수학 B형 4번 문제를 한번 애플리케이션으로 풀어 봤습니다.
저 문제를 촬영할 때도 한 2번 정도 촬영을 했었는데요. 촬영할 때 주의를 기울여서 촬영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화면 전체가 문제 인식 구간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만들어진 『 』칸에 문제를 넣고 촬영을 해야지 제대로 인식됩니다. 『 』칸의 크기는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문제의 해설은 정말 단계를 나누어 구체적으로 풀이를 해줍니다.
수능도 다가오는데 학생 입장에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답은 모르겠고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조차 이해가 안 되는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답도 찾고 해설도 볼 수 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왜 이런 어플은 제가 학교 다닐 때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는 수학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수학 숙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 가능 수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이공계 수학 문제 풀이까지 거의 한계가 없습니다.
지원되는 수학능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초수학/기초 대수학 : 산술, 정수, 분수, 소수, 거듭제곱, 제곱근, 인수
대수학 : 일차방정식/부등식, 이차방정식, 연립방정식, 로그, 함수, 행렬, 그래프, 다항식
삼각함수/프리 칼큘러스 : 항등식, 이차곡선, 벡터, 행렬, 복소수, 수열 및 급수, 로그함수
미적분 :극한, 도함수, 적분, 그래프 개형 그리기
통계 : 조합, 팩토리얼"
수식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공대 문제 풀이까지 되는 수준인데요. 어플 제작자는 본인들 회사에 고용된 숙련된 수학자들, 전 세계 수학교사와 협력해서 수학 엔진을 만들고 지속해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1. 공식화된 문제만 지원되는 점.
2. 30개 국가를 지원하는 언어 때문에 오역이 있을 수 있는 점.
3. 해결된 수식과 답을 복사 붙여 넣기가 안 되는 점.
4. 다중 문제에 대해 지원이 안 되고 간혹 지원이 안 되는 문제.
꼭 컴퓨터 글자로 이루어진 깔끔한 공식 문제가 아니라도 손글씨로 수학 노트에 적어둔 수학 문제도 잘 인식해서 문제풀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에 많은 도움될 거로 생각됩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도움되는 사람이 학생으로 한정될 거 같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문제에 도전 욕구가 강하거나, 자녀의 수학을 손수 가르치는 부모님이라면 먼저 풀이과정을 확인하시고 멋지게 풀어주는 모습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플레이스토어에도 수학 문제 관련하여 유사한 어플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출시된 XX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지만, 하루의 문제풀이수가 정해져 있고, 좀 더 인간미 넘치게 문제 해결을 도와주지만 사용자가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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