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적화 방법(배터리 절약, 불필요한 어플 삭제)
휴대폰을 구매하거나 교환하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마트폰을 꾸미게 됩니다. 좋아하는 런처를 사용해서 화려하게 꾸미거나, 아기자기한 테마로 이쁘게 꾸미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텐데요.
저는 그중에서 '최적화'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인데요. 개통한 휴대폰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어플을 모두 삭제하고, 각종 기본 어플들에서 자동으로 설정된 알람을 모두 off 합니다.
거기다 데이터세이버까지 일일이 설정해준다면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를 막아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효율적으로 늘릴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통신사 어플, 기타 불필요한 어플들을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습니다.
정말 최적화에 심각한 강박을 느낀다면, 루팅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App 폴더 내부의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거나 이동해야겠지만, 이제는 루팅을 해가면서까지 최적화를 하기에는 포기해야 될 것이 너무 많습니다.(삼성 페이, 금융 등등)
저도 거의 병적으로 스마트폰 구매 후 최적화에 목을 매던 사람이지만 이제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고 휴대폰 내부 권한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 삭제하는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최적화는 총 3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1. 통신사, 기본 제공 애플리케이션 중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플 사용중지
2. 불필요한 알람 모두 해제
3. 데이터 세이버 사용으로 비활성화(전원 off) 상태시 지속적인 데이터 소모, 및 배터리 누출 방지
그중에서 가장 처음에 작업해야 되는 1번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중지(삭제)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번. 통신사 /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삭제하기
일단 개통한 휴대폰을 처음 켜게 되면 불필요해 보이는 통신사 어플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습니다. 이때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확인하는 방법은,
설정 →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설정 화면은 손가락으로 휴대폰 화면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모양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확인하였다면, 위에서부터 내 생각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삭제를 눌러 삭제하시면 됩니다. 모조리 삭제해도 된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왜 이렇게 무식하게 삭제하냐고요?
정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은 근본적으로 삭제가 안 되고 실수로 삭제해도 바로 되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나게 삭제를 하다 보면 삭제하고 싶어도 삭제가 안 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몇몇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삭제는 사용 안함 처리되는 것도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사용 중지된 애플리케이션은 실제로 설치된 것과 다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삭제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활성화되어 리소스를 소모해서 배터리를 잡아먹거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통신사 애플리케이션을 다 삭제할수 있어도 고객센터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휴대폰이 출고될 때 통신사의 요구로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다시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은 삭제 버튼이 없기 때문에 삭제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루팅이라는 과정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안고 가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인 겁니다.
이렇게 삭제를 하다 보면 개념이 잡히기 시작할 텐데요 3가지의 분류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 삭제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둘째. 삭제는 안 되지만 사용안함 처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셋째. 삭제도 안 되고 사용안함 처리도 안 되는 애플리케이션
첫째가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애플리케이션이고 둘째는 삭제를 못하지만 사용중지를 시켜서 삭제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셋째는 시스템상에 중요하거나 통신사의 요구로 삭제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때 최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삭제나, 사용안함 처리만 하여도, 루팅이라는 복잡한 과정 없이 최적화의 기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통신사와 휴대폰 기종에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여나 급작스런 심경변화로 인해서 사용안함 처리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복원이 가능합니다.
설정 → 어플리케이션 → 전체에서 사용 안 함 선택(위 이미지 첫 번째 참고)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서 어플리케이션 분류를 사용 안 함을 선택하게 되면 사용않함 처리된 어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다시 설치하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서 사용을 누르면 다시 설치되겠습니다.
언제든지 필요에 의해서 다시 설치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삭제해도 된다고 권장드렸던 것입니다.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삭제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두 번째 불필요한 알림 해제 작업을 진행해야 됩니다.
2. 불필요한 알림 끄기
각각의 어플마다 사용목적이 다르고 중요한 알림을 보내는 어플도 있고, 알림 자체가 왜 울려야 되는지 궁금한 애플리케이션들도 있습니다. 활성화된 알람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리소스 유출을 막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작업니다.
애플리케이션 알림에 대한 설정은 2가지의 방법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확인 방법은 설정 → 알림 →모두 보기 → 모두 보기에서 활성화된 알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위에서 아래로 확인하면서 '왜 이런 것까지 알림이 활성화되어있지?'라고 생각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과감하게 비활성화시키면 되겠습니다. 뭐 하나 잘못해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다시 활성화시키면 되기 때문인데요. 한번 보시면 직감으로도 이거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하나 대표적으로 작성해 보자면 계산기 애플리케이션도 알림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카카오톡도 아니고 우리가 계산기 어플에서 받을 알람이 있을까요?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으면 위의 방식대로 알림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2번째 방법이 있으니 최대한 알림을 정지시키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확인 방법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버전일 때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에 일일이 들어가서 어플리케이션 별 설정에서 알림을 체크 해제하면 되겠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설정에서 off 해야 됩니다.
3. 데이터 세이버 사용으로 불필요한 네트워크 차단하기
이 방법도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으면 사용이 안 되는 기능인데요. 데이터 세이버 설정창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정 → 연결 → 데이터 사용 → 데이터 세이버 → 데이터 세이버 미적용 앱에서 확인
데이터 세이버로 들어가면 백그라운드(휴대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계속적으로 배터리를 소모를 발생시키는 어플 리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기타 메신저, 위젯으로 사용하는 날씨 어플 등등을 제외하고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플들은 다 비활성화하면 데이터 소모도 줄이고, 배터리 소모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위의 3가지 방법을 다 설정하시면 기본적인 최적화는 완료되겠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최적화 이기 때문에 좀 더 싶도 깊은 최적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미흡한 설정일 수도 있겠는데요.
추가적으로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해서 개발자 모드에서만 할 수 있는 최적화 방법이 있습니다. 번거롭겠지만 이 부분까지 완료하시면 체감적으로도 바로 느낄수 있을정도로 빠르게 반응하는 휴대폰으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한 단계 더 세팅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9/11/19 - [휴대폰 TIPS] - 안드로이드 개발자 모드 활성화 / 비활성화 방법과 최적화 팁
아마 루팅을 제외하고는 위에 제시된 방법 이상으로 최적화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휴대폰이든 사용하던 휴대폰이든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쌩쌩한 스마트폰 사용이 되길 바라겠습니다.